TOPCIT을 보게 된 계기
사전 정보
- 현재 컴퓨터공학과 4학년 1학기 재학 중
- 수강과목: 데이터베이스, 운영체제, 컴퓨터 네트워크, 소프트웨어공학 등
- 자격증: 작년 1학기에 학교 수업 때문에 딴 SQLD
- 네트워크 보안 관련 졸업 프로젝트 진행 중
- TOPCIT 응시 경험 0회
가산점
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 중 '최신컴퓨터특강'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해당 과목에서 TOPCIT 응시자는 5%의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시험을 보게되었다.
게다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주는 마일리지 장학금 중 TOPCIT 응시 시 1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시험비용도 준다고 해서 안 볼 이유가 없었다.
물론 주말 아침 시험은....대학생에게 너무 잔인한 것이긴 했지만..
준비는?
사실 잘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응시만 하면 가산점과 장학금이 나오는 상태라 준비는 정말 1도 안했다. 시험 보러 가는 길에 TOPCIT에서 제공하는 책자? pdf 파일을 한 15분 정도 봤던 것 같다. 근데 걸어가면서 읽어서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침이라 정신이 없었다. 점수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 준비해서 가기를 추천...
시험 후기
시험 당일
사실 5월 초에 발가락을 다쳐서 깁스를 했기 때문에 시험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. 아니 토요일 아침에 깁스한 발을 질질 끌고 5% 가산점 얻자고 지금 학교를 가야 하나... 전날까지도 고민했는데 나는 해당 과목 중간고사를 망했기 때문에~ 악착같이 학교에 갔다.
정해진 시험 시간은 2시간?이 넘었던 것 같은데 배도 고프고 피곤하고 귀찮고 해서 그냥 되는대로 시험보고 퇴실 가능 시간 되자마자 마지막으로 안 푼 문제가 있나 눈으로만 쓱 보고 나왔던 것 같다. 한 2분정도 지나고 나왔던 듯. 나오는 길에 학교에서 샌드위치를 준비해줘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서 기뻤다(자취생은 밥해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).
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응시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종료하자마자 나온거지 고득점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미리 공부도 하고 시험 시간도 꽉 채워서 많이 적고 나오시길...서술형 점수가 후한 것 같아요
시험 성적
억지로 뭐라도 써놓고 나와서 그런가 생각보단 점수가 높았다. 문제가 좀 쉬웠나? 진짜 준비를 단 하나도 안하고 본 것 치곤 높은 점수인 듯하다.

65문제 중에 득점 문제(뭐라도 써서 부분점수라도 받은 문제를 말하는 듯)가 43문제고 총점은 반타작이 좀 넘는ㅋㅋㅋㅋ509점이 나왔다. 뭐라도 쓴 문제들에 대해서 후한 부분점수를 주신 게 아닐까 싶다.
전공 학부생들은 수준 2~3정도가 대부분이라고 해서 대충 만족 한다.
상세 분포

성적 분포도 나와서 좀 신기했다. 생각보다 자세히 나오는 느낌. 이렇게 보니깐 한 상위 8% 같기도 하고?

분야별 점수 분포는 이렇게 나온다. TC와 PM 파트가 점수가 높은데...시험 본 지 오래돼서 무슨 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. 근데 평균적으로 높은 걸 보면 아마도 문제가 쉬웠던 게 아닐까?
맞췄는지 틀렸는진 모르겠는데 SaaS, PaaS, IaaS 세 개 중에 2개가 예시로 나오고 하나가 안나와서 그냥 그거로 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.

같은 비즈니스 영역인데 IT 비즈니스와 윤리는 왜 이렇게 또 낮은지... 친구가 보더니 사업은 하지말라고 했다. 법원에서 보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
법 관련 문제가 나왔었나 아무튼 관심 없던 분야라서 거의 찍었던 것 같다. 좀 더..윤리적인 사람이 되어야지
비즈니스 영역보다는 기술영역에서 좀 더 고득점을 하고 싶었는데 약간 아쉽다. 그래도 배경지식으로 본 것 치곤 괜찮다고 믿는 중.
아무래도 데이터베이스를 작년에 자격증 시험 본 이후로 한 번도 안들여다보기도 했고..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정보보안은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라고 하면서 너무 성적이 안나온 것 같기도.
다음번에 혹시나 또 보게 되거나 시험 점수가 필요하게 되면 육각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더 공부해봐야겠다.
정보처리기사도 아직 공부 안해봤는데 그거랑 비슷한가? 비슷하다면 같이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
시험 자체를 본 게 한 달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무튼 인생 첫 TOPCIT 시험 후기 끝!